[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해진이 싸이코패스 이정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지난 주 방송 된 ‘나쁜 녀석들’ 10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해진이 모든 걸 포기한 채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했다. 박해진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지금까지 없었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 전율을 선사했다.
‘나쁜 녀석들’ 측은 9일 오전 박해진의 리허설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리허설에 한창인 박해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강한 몰입도를 보이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해진은 그동안 속내를 꽁꽁 숨겨왔던 이정문의 모든 감정이 폭발하는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끊임없이 분석과 연구에 들어갔다는 후문. 촬영 현장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습에 매진, 지켜보는 스태프 모두 숨죽일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쳤다고 한다.
이처럼 박해진의 막을 수 없는 열정은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돼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단 한 회만을 남긴 ‘나쁜 녀석들’에서 박해진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그가 놀라운 반전을 안길지, 혹은 상상치도 못했던 비밀을 드러낼지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쁜 녀석들’ 최종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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