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배럴당 2.79달러(4.2%) 급락한 63.0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가는 모건 스탠리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내년 평균가격을 70달러로 하향했다. 기존의 98달러에서 30%나 낮춘 것이다. 내년 중 유가가 43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016년 평균 유가 예상치 역시 종전보다 14달러 낮춘 88달러를 제시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2.81달러(4.07%) 떨어진 66.26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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