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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디폴트 우려…외환보유액 10년 만의 최저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동부지역 독립문제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 니자비시마야 가제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한 달간 20%나 줄어 99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가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던 지난 1998년 수준보다 낮은 것이다. 한 달 전 125억 달러였던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일 최근 10년 동안의 최저치인 99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일한 희망인 국제통화기금(IMF)가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차관을 할 지도 불확실하다.


IMF는 앞서 우크라이나의 정치·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170억 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최소 200억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IMF는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공식적 디폴트 선언 위험은 내년 초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우크라이나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이 나라에 돈을 빌려준 러시아 은행들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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