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3일 상장 아이티센 "2020년까지 매출 1조 목표"

시계아이콘02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공공 IT서비스사업 수주율 73%로 1위, 비그룹 IT서비스업체 상장 1호
대기업 공공 IT사업 진출 막은 '소프트웨어사업진흥법' 개정 최대 수혜 IT업체
내년 열리는 공공 유지보수 시장 7000억원도 노려


23일 상장 아이티센 "2020년까지 매출 1조 목표"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내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공 IT서비스사업 시장 집중 공략하겠다. 올해 연결 기준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이룬 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비그룹 IT서비스업체 1호 상장사인 아이티센의 강진모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오는 23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은 2005년 5월 설립됐다. 공공·금융·민간기업의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정보시스템 컨설팅, 시스템통합(SI·System Integration), 유지보수(ITO)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인프라 구축, 운영 및 ICT 솔루션 사업 등이다.


특히 중견기업 중 공공부문 IT서비스분야에서 매출 1위(유사기업 대비)로 최강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 국세청, 안전행정부, 교육부, 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에 IT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교 등 교육기관에도 IT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국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규모 사업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와 전국에 4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춘천지사와 진주사무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지난해(2013년4월~올해 3월) 매출액 11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지지난해보다도 더 높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강 대표는 "2012년 공공 IT서비스사업의 대기업 진출을 막은 소프트웨어사업진흥법 이후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에는 그 이전보다도 더 많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매출액만 1380억원으로 추가 수주 등을 고려하면 연결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공부문 연9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입찰 수주율 73%= 아이티센은 공공부문 IT서비스 영역에서 우월한 경험과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2년 이후 연 900억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각 기관의 업무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세스 구축부터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까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티센의 올해 공공부문 입찰제안 수주율은 약 73%에 달한다. 강 대표는 "대기업과의 협력 등으로 다져진 경험과 기술력, 전국 네트워크로 어디든 2시간 내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점이 공공부문 입찰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는 공공분야뿐 아니라 금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산업진흥법 개정도 아이티센의 공공부문 매출 성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개정으로 대기업의 공공부문 사업 참여가 제한되고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시장이 확대됐다. SI 부문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고, 유지보수 쪽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중소·중견기업 참여 가능한 SI·유지보수 공공부문 시장이 기존 6000억원 규모에서 약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공부문 시장이 커지며 아이티센의 매출액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내년부터 열리는 700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가 작년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이번에 상장하게 됐다"면서 "작년 대기업 출신의 신규 인력 영입으로 실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상장 아이티센 "2020년까지 매출 1조 목표" 아이티센 CI


◆국내외 대형 벤더와의 공고한 파트너십= 아이티센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멀티 벤더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SI업계 '빅(BIG)3' 기업과 파트너사로서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 기술력을 습득했다.


해외 멀티 벤더로는 아이비엠(IBM), 에이치피(HP), 브이엠(VM)웨어(Ware), 시만텍(Symantec), 오라클(Oracle) 등이 있다. 특히 IBM의 스페셜 파트너로서 IBM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또 국내 400여개 IBM 재판매사업자(Reseller) 중 거래규모로는 2010년부터 연속 3년간 2위를 기록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티센 매출의 47%는 인프라SI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강 대표는 "회사가 가진 탁월한 기술력과 글로벌 멀티 벤더 및 대형 SI사와 파트너십 시너지 효과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인프라SI사업은 통상 파트너 레벨에 따라 다른 할인율이 적용되는데 아이티센은 글로벌 멀티 벤더와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 수익에 긍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성장동력으로 도약= 아이티센은 공공부문 SI사업을 강화하면서 차츰 산업융합 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신성장 전략 사업으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활용한 최적의 IT 서비스 환경 조성과 구축을 전문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성, 안정성, 성장성을 모두 갖춘 토털 IT 서비스 선도 기업 아이티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티센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7000~8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0억~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아이티센이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투자재원과 재무 안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오는 9~10일 수요예측을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주관증권사는IBK투자증권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