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귀뚜라미는 지난 7일 방영된 KBS1 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3명을 본사 제품디자인팀 신입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제품디자인팀에 입사하기 위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8명의 학생이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난방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작품발표, 현장평가, 최종미션 등 총 3회에 걸쳐 치열한 입사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방영됐다.
8명의 학생이 준비해 온 작품 발표회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한태용 학생(서울전자고 컴퓨터그래픽과 3학년), 라유미 학생(홍익디자인고 IT산업디자인과 2학년), 이승원 학생(신진자동차고 자동차디자인과 2학년)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 현장평가와 최종미션을 수행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신개념 보일러를 디자인하는 현장평가에서 3명의 학생은 고물상에서 재활용품을 직접 구해 각자의 스타일로 보일러를 완성했다. 인테리어 제품으로 접목할 수 있는 난방 제품을 디자인하는 최종미션을 2주 동안 준비해 기획 능력과 발표 능력을 평가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자로 한태용 학생이 선정됐으며 2등 라유미 학생과 3등 이승원 학생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모두 정식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종기 귀뚜라미 사장은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꼭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특화된 분야에서 경험을 습득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입사해 선배들의 지도를 받으면 훌륭한 디자이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