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귀뚜라미는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4년 종합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보일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82위)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2개 업종, 200여 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BSTI(BrandStock Top Index) 지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000점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창업 반세기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와 닿는 키워드인 ‘연료비 절감’을 지상과제로 설정하고 보일러 연소 및 열 교환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함으로써 ‘가스비 잡는 보일러 = 귀뚜라미보일러’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1960년대 창업한 후 전통 구들장 온돌을 파이프 온돌로 바꿔 현대 온수 온돌 난방을 처음 시작했으며 1970년대에 보일러 KS 표준을 만들고 KS 1호기를 생산함으로써 기름보일러 시대를 열었다.
1980, 90년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유럽의 입식 난방용으로 제작된 순각식 보일러들이 국내에 유통될 당시에, 귀뚜라미보일러는 온돌난방에 적합한 저탕식 거꾸로 타는 보일러를 개발하여 외국산 보일러의 국내 수입을 대체하고 국민들의 가스비 걱정을 덜어 드리면서 가정용 보일러 누적 판매 1위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모델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 및 질식 사고를 기술적으로 완전히 차단한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탑재해 지금까지 인사사고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가장 안전한 보일러로 인정받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1년에는 이런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민생활안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보일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유수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스비 잡는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랜 믿음이 바탕이었다”며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기술력 개발에 주력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안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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