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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G2 증시 과속 부담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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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주요 2개국(G2) 증시가 과속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올랐고 중국 증시는 지난주 거의 6년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 1만8000선, 상하이종합 3000선이라는 마디지수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G2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이슈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연말 쇼핑시즌 성적표를 통해 소비 경기를 살펴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중국에서는 11월 수출, 소비, 생산 지표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0.73%, S&P500 지수는 0.38% 올랐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최고 1만7991.19까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해 7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4주 동안 보합권에 머물렀던 러셀2000 지수는 0.78%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G2 증시 과속 부담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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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경기=이번주 가장 중요한 미국 경제지표는 11일 발표되는 11월 소매판매 지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0.3% 늘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소매판매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지표들이 지난주 잇달아 공개됐다.


리테일 메트릭스는 코스트코, 리미티드 브랜즈, 갭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11월 동일점포매출이 전년동월대비 5.2% 늘었다며 예상치 3%를 크게 웃돌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앞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쇼핑시즌 할인에 돌입, 판매가 11월에 전체적으로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키방크 캐피털 마켓츠의 에드 이루마 애널리스트는 "소매업체들이 프로모션을 앞당겨 블랙프라이데이 전 주에 시작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매출이 부진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도 11월 소매판매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32만1000개로 블룸버그 예상치 23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소매판매 외에 이번주에는 10월 도매재고(9일) 11월 재정수지(10일) 11월 수입물가지수, 11월 기업재고(이상 11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12일) 등이 공개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하며 90.4를 기록했던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8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정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1일까지 의회가 2015회계연도(올해 10월 1일∼내년 9월 30일) 세출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지난해처럼 일부 연방정부 기관이 또 문을 닫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셧다운이 재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中증시 지난주 9.5% 폭등= 지난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50% 폭등했다. 2009년 2월 초 9.57% 오른 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이었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은 극심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5일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초반 2.71% 급등했다가 순식간에 2.98% 급락으로 돌아서 장중 6% 가까운 급락을 보였다가 상승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투기성이 높아진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당장 이번주에는 11월 지표 발표를 핑계 삼아 다소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주 중국에서는 11월 무역수지(8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이상 10일)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이상 12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11월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각각 8.1%, 3.9%를 기록해 10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는 각각 11.6%, 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0월과 동일한 1.6%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10월과 동일한 11.5%를 유지하겠지만 산업생산 증가율은 7.5%를 기록해 10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공개한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전기 대비 1.6% 감소(연율 환산)를 기록했지만 수정치는 0.5% 감소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0월 경상수지도 공개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내년 예산안 초안에 대해 논의한다. 프랑스 등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제재 강도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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