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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성장 둔화 우려, 정책기대감이 완화시킬 것"<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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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종료되자 시장의 눈은 다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될 중국 경제공작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 역시 상단이 제한받으며 횡보하는 가운데 이번 경제공작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반대로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면서 증시에도 악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한다. 중국경제는 낮은 물가와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둔화로 중국 정부의 부양의지가 커질 것이라는 정책기대감이 모이고 있어 증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의 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내 수출경기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경기부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정책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와 금융시장 심리측면에서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계속 7%대 중반으로 잡을지 낮출지에 대한 여부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중국정부가 현재 7.5%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저물가를 바탕으로 추가적 통화이완을 단행하고 최근 기준금리도 인하했기 때문에 지급준비율 조정 등 통화정책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러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오는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내년 초에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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