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승기]기본에 충실한 '돌아온 캠리'…'良品廉價'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0여㎞ 제주 해안도로 시승…정숙한 엔진소리, 안정적인 주행 성능, 확 바뀐 외관 디자인

[시승기]기본에 충실한 '돌아온 캠리'…'良品廉價' 도요타 올뉴 스마트 캠리 2.5 XLE
AD


[제주=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제주공항에서 처음 만난 '2015 올뉴 스마트 캠리'는 외관 디자인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7세대 캠리가 나온 지 2년여 만에 마이너 체인지된 모델이지만 외관만으론 8세대나 다름없었다. 2000개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했다는 도요타의 설명은 외관에 그대로 묻어났다.

후면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리어 범퍼 라인은 투톤으로 처리됐다. 뉴 콤비네이션 램프를 날렵하게 디자인, 더욱 스포티해졌다. 전면의 큰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서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스핀들 그릴과 유사했고,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함께 역동성과 강렬함을 나타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총 6시간여 동안 시승하는 코스는 제주공항에서 제주마방목지를 거쳐 신라호텔까지 이어지는 200여㎞ 구간이었다. 시승 차량은 캠리 2.5, 캠리 하이브리드. 모두 세계에서 캠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캠리 본고장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시승기]기본에 충실한 '돌아온 캠리'…'良品廉價' 도요타 올뉴 스마트 캠리 하이브리드 XLE


시동 버튼을 눌렀다. 엔진소리는 역시 고요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강한 제주도 바람을 뚫고 안정적으로 해안도로를 내달렸다. 가속 페달을 밟자 묵직한 엔진소음과 함께 직선 구간에서 150~160㎞/h까지 단 번에 속도를 냈다. 제주도의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뽐냈다. 도로 곳곳의 크고 작은 와이딩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코너링 능력이 극에 달했다.


실내 정숙성도 놀라웠다.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 소리를 줄이기 위해 '윈드실드 글래스'에 소음 차단 필름을 삽입하고 소음차단 재질로 만든 카펫을 채용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승 연비는 10㎞/ℓ 안팎의 결과가 나왔다. 공인 복합연비인 11.5㎞/ℓ보다 기름을 더 먹었지만 구불구불한 해안도로와 비탈도로를 주행한 점을 감안할 때 괜찮은 편이었다.


2015 올뉴 스마트 캠리는 지난달 18일 출시 후 2주일 간 334대가 국내 판매됐다. 이는 애초 도요타가 목표로 설정한 월별 판매대수 250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2.5 가솔린 XLE 242대, 2.5 하이브리드 XLE 81대, V6 3.5 가솔린 XLE 1대다.


[시승기]기본에 충실한 '돌아온 캠리'…'良品廉價' 도요타 올뉴 스마트 캠리 2.5 XLE


AD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초기 신형 캠리 시장 반응이 매우 좋아 (지난달) 목표치를 넘어서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아울러 지난해 풀 모델 체인지로 출시했던 RAV4도 올초 60대 안팎으로 팔렸지만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96대가 팔려 판매대수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5 가솔린 XLE모델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모델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모델 4330만원이다. 한국토요타는 "좋은 제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도요타의 가격정책 '양품염가(良品廉價)'에 근거해 풀모델 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2년 전 풀모델 체인지 된 7세대 캠리의 출시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출시했다"고 했다.




제주=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