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4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남은 연차를 사용하려는 직장인들은 연말 휴가에 어디를 갈지가 고민이다.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직장인을 겨냥한 연말연시 여행 특가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싱글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해외여행,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추천 여행지를 특가로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빠, 어디가?" 연말 가족여행 상품= 바쁜 직장생활과 자녀의 학업 스케줄 등의 이유로 가족여행 한 번 떠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 연말휴가 및 12월 자녀의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대표 해외 가족여행지인 세부, 괌 등의 여행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지역 모두 동남아, 남태평양을 대표하는 따뜻한 기후의 대표 휴양지로, 4시간 내외의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이 소요돼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기에도 적합하다.
CJ몰에서 준비한 상품은 아동 동반 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알뜰실속 가족여행에 톡톡한 도움을 준다. 아동과 함께 떠날 경우 아동 여행비를 성인요금의 50% 할인가로 적용하거나 아예 무료로 지원하는 것. 세부 J파크 아일랜드 5일 상품은 성인 1인 기준 71만원대부터, 아동은 절반가인 38만원대부터 판매하며(성인 2인당 아동 2명까지) CJ 단독특전으로 팀당 최대 5만원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괌 PIC 골드 4일 상품은 152만4700원부터 만나볼 수 있고 성인 2명이 동반하는 아동 1명은 무료로 떠날 수 있다(단, 유류할증료 별도부과). 워터파크,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등 체험은 물론, 유아풀, 키즈클럽 등 아동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해 아이와 부모 모두 연말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 혼자 간다' 단거리 일본 여행 상품= 최근 국내 해외여행객의 일본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거리가 가깝다는 이점과 더불어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문화가 비슷하고 1인 식당 등이 발달해 있어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싱글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CJ몰의 '두근두근 겨울여행'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인 일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특가 지역을 선정해 최대 12% 할인가로 판매하는 빅딜(BIG DEAL) 코너가 바로 그것. 오는 10일까지 일본 지역 총 6종의 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국내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일본 휴양지로 꼽히는 오키나와 4일 여행 상품을 5만원 할인한 68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온천욕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북해도 일주, 오사카 디럭스 온천 상품과 큐슈 료칸숙박이 포함된 료소우 키쿠야 상품 역시 최대 5만원 할인된 특가에 준비했으며 후쿠오카 항공권도 1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11번가 여행에서도 일본 여행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북해도, 큐슈, 동경 등 주요 도시 패키지 여행 상품을 35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메프, CJ오클락과 같은 소셜커머스에서는 일본 주요 도시의 교통패스, 인기 관광지 입장권 등을 일본 자유여행에 실용적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팔도 내고향' 연말연시 맞춤 국내 여행 상품= 숙박, 교통, 관광명소 등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여행을 준비하기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국내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국내여행은 크리스마스 시즌, 신년 등 비교적 예약이 어려운 기간도 아직 구매가 가능하다.
CJ몰에서는 버스 및 기차로 떠나는 당일, 숙박여행을 1만원대부터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등 축제가 열리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버스투어 패키지 상품(2만5000원)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출발 가능해 연인 단위의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강원도 빅(BIG)3 & 동해바다 기차여행(17만원대)' 1박2일 패키지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지역상품이며 오대산 월정사, 설악산, 대관령 양떼목장 구경 및 동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 체험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남이섬, 강원도 겨울바다, 대관령 양떼목장 등의 버스당일 여행을 1~4만원대 가격에, 1박2일의 KTX 전주 한옥마을, 강원도 기차여행 등은 17~24만원대에 만나 볼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크리스마스 & 신정 얼리버드(EARLY BIRD)' 기획전을 진행하며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라, 제주지역의 숙박시설을 특가 판매 중이다. 고급 호텔에서부터 레지던스까지 다양한 상품과 디너쇼, 공연 연계 이벤트,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추가 프로모션도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여행 준비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예약의 간편함과 경제적인 비용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지 상품도 다수 발굴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축제 및 해돋이와 관련된 패키지도 예년 대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