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4.3% 급등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금일 장 초반 최고 2.7% 추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2970선까지 오르며 내친 김에 3000선도 돌파할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 28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전일 대비로 3% 가까이 밀렸고, 금일 장중 고점과 비교하면 6%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낙폭을 줄여 한국시간 오전 11시44분 현재 전일 대비 0.4%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만7850.91로 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밀린 1439.27로 마감됐다.
전날까지 6일 연속 오른 상황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엔화가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20엔까지 밀린 가운데 추가 하락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심리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0.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4%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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