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960~1980년대 도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청계천 판잣집에서 다양한 추억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청계천8가에 위치한 청계천 판잣집에서 달고나, 군고구마, 뻥튀기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추억 체험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청계천 판잣집에 마련된 '전시마당'에는 1960~70년대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교실, 청계 다방, 구멍가게, 공부방 등이 열린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청계 다방'은 DJ가 신청객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을 재현한 곳이다.
'체험마당'으로는 1960~70년대 추억의 생활용품,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청계천 추억의 구멍가게', 뱀 주사위 놀이·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 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히 체험마당에서는 국자에 설탕을 녹이고 소다를 넣어 별 모양틀로 찍는 달고나, 군고구마, 뻥튀기 등 추억 속의 간식들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지하철로 청계천 판잣집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1호선 제기동역 4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10여분 간 도보로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또 2·5호선 왕십리역에서는 7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성동 03번·08번)을 이용,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매년 청계천 판잣집 체험행사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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