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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추모공원에 고인(故人)들을 추모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이 조성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시내 유일의 화장시설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 고인을 추억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추모의 벽 '바람이 머무는 동안에'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추모의 벽 '바람이 머무는 동안에'는 유한한 삶을 의미하며, 은 폭 12m, 높이 3.2m 규모의 대형 캔버스를 연상시키는 서판 형태로 구성됐다.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유족들이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글·그림 등으로 남길 수 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추모의 벽이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고인과의 추억을 새기며 다시 삶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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