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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동 복지협의체의 아름다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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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새로운 가족의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성북, 3일 洞복지협의체출판기념회 및 워크숍 ‘유쾌한 동네이야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3일 '동(洞) 복지협의체 출판기념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전 11시 길음동 소재 한 음식점에는 성북구 동 복지협의체 위원과 구의원,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각 동 별로 ‘유쾌한 동네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민·관 협력 활동영상과 동 복지협의체의 활동수기 발표 등이 진행된 1부 출판기념회와 지역네트워크 강화 방안 모색, 나눔 축하공연,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꾸며진 2부 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태남 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기념회에서는 복지협의체의 탄생부터 운영, 성과, 향후 실천 방향까지의 역사와 미래를 짚어보고 그간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성북구 동 복지협의체의 아름다운 헌신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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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발표를 한 종암동 복지협의체 김정국 위원은 집수리 봉사경험을 이야기하며 “종암동 뿐 아니라 성북구의 모든 어르신들이 아무걱정 없이 행복한 웃음을 지으시는 그날까지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2011년5월 20개동 464명으로 구성된 첫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발대식이 있은 이후로 이들은 성북구의 복지 자원 발굴, 지역복지문제 해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 지역복지 휴먼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280명으로부터 성금 1억원 이상 지원, 216명으로부터 1억4500만원 상당의 성품 지원, 337명으로부터 6500만원 이상의 특수사업 지원 등 지역 내 복지대상자들에게 자원을 연계한 바 있다.


또 2011년 전국 복지연계팀장 워크숍 우수지자체 사례발표, 전국 사회복지공무원 모니터단 교육 우수지자체 사례발표, 서울시장의 성북구 동 협의체 운영 모범사례 활용 지시 및 서울시 우수행정사례 발표에 이어 12년 자치구 지역복지 우수사례 발표, 같은 해 6월 보건복지부 복지연계·정보 통합단장 방문 등 각종 우수사례가 외부기관을 통해 전파되어 전국 사회복지 분야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다.


이에 동 복지협의체 위원 27명과 마음돌보미 3명이 참여해 현재까지의 지역복지 실천우수사례들을 모아 1권의 책으로 만들어 그동안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구는 이번 ‘유쾌한 동네이야기(동 복지협의체 활동수기집)’를 출판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4년 전 발대식 이후 성북구 곳곳에서 일어난 긍정적 변화와 참여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 오늘 소통의 장을 통해 동별 정보교환 및 벤치마킹이 가능할 것이며 주민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지역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감으로써 새로운 공동체 시대에 맞는 성북형 복지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라며 동 복지협의체의 활동을 독려했다.

성북구 동 복지협의체의 아름다운 헌신  복지협의체 수기집 출판회


이날은 성북구의 자원봉사단인 ‘뽕짝뽕짝중창단’의 축하공연과 강위원 광산노인종합복지관장의 지역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관한 강의 등이 어우러져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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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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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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