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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곳곳 '아리랑' 축제…인류무형유산 등재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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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5일 전국 각지 15곳에서 아리랑 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되는 아리랑 공연은 아리랑의 과거를 돌아보는 ‘아리랑의 길’과,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아리랑의 꿈’을 주제로 꾸며진다. 안숙선, 이춘희 등 국악 명창들과 국립현대무용단, 가수 김연우, 박정현, 시크릿,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한다. 예악당 로비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준비한 아리랑 특별전이 이날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 아리랑 전시는 ‘아리랑로드-한국인의 영혼’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와 일본, 중앙아시아 순회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국내외에 소개한 주요 자료를 중심으로 이번 특별전이 마련됐다.

인천공항의 밀레니엄홀에서는 오후 2시 공연단과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세계 속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아리랑과 정서를 공유하는 클래식, 팝송 등을 편곡해 국내외 연주자와 학생으로 구성된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노래한다.


국립부산국악원(부산),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민속국악원(남원)에서도 같은 날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풍물 공연, 무용 등이 다채롭게 올려진다.


또 전국 10개 지역에서도 각 지역 전승 아리랑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소규모 공연이 개최된다. 예천아리랑 한마당축제, 문경새재아리랑, 인제뗏목아리랑 소리극, 강릉 아라리, 평창 아라리, 횡성 어러리, 정선아라리, 밀양 아리랑, 중원 아라성 등을 제목으로 한 지역 축제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이후 아리랑의 전승과 재해석, 세계화를 위해 아리랑 관련 공연과 전시, 아리랑 음반 제작을 비롯한 아리랑 자료 수집·정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중에는 아리랑 음원과 악보 등 정보들을 포털 네이버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아리랑 종합정보서비스(가칭)’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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