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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금표 및 황장목림’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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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9번째로 산림문화 역사를 이야기하는 문화자산 인정…황장금표은 나라에서 황장목 보호한다는 내용 바위에 새긴 표식, 황장목림은 궁궐·고찰 대들보로 쓰였던 황금빛 소나무

‘황장금표 및 황장목림’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인제 한계 황장금표가 새겨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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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강원도 ‘인제 한계 황장금표 및 황장목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문화자산이란 산림과 함께 살아온 선조의 생활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말한다.


4일 산림청, 강원도에 따르면 ‘인제 한계 황장금표 및 황장목림’이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돼 9번째로 정부에 이름을 올렸다.

황장금표는 나라에서 황장목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아 바위에 새긴 표식이다. ‘소나무의 제왕’으로 불리는 황장목림은 임금과 사대부의 관재(관청재산)나 궁궐, 고찰의 대들보로 쓰였던 소나무로 속이 황금빛을 띤다.


한계 황장금표엔 절터로 추정되는 석축에 ‘자서고한계 지동계이십리(自西古寒溪 至東界二十里)’란 문구가 가로 2.6m, 세로 1.8m의 바위에 새겨져 있다. 서쪽 한계리에서 동쪽으로 이십리까지는 보호구역이란 뜻이다.

‘황장금표 및 황장목림’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인제 한계 황장목림 전경

‘인제 한계 황장금표 및 황장목림’은 이 지역에 품질이 뛰어난 소나무들이 있는데다 이 지역이 황장금산으로 지정됐던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황장목 보존정책을 알려주는 자료로 산림문화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황장금표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서 안내표지판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유형자산은 물론 우리 산림에 숨겨진 구전설화, 신앙, 풍습 등의 여러 종류의 무형자산도 산림문화자산으로 찾아내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등산이나 숲길 탐방 때 산림문화자산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또 다른 가치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토리텔링이란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난해 처음 ▲홍릉숲 ▲화천 동촌 황장금표 ▲영월 법흥 황장금표 ▲평창 평안 봉산동계표석 ▲인제 미산 산삼가현산 서표1, 2 ▲대관령 특수조림지 ▲방동약수 및 음나무 등 8건이 지정됐고 이번이 9번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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