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서울병원 배재문(소화기외과)ㆍ서성일(비뇨기과) 교수팀은 55세 여성 환자의 위암과 신장암을 로봇으로 동시에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로봇을 이용해 위암과 신장암을 한꺼번에 수술한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수술시간은 총 6시간 16분이 소요됐다.
지난 3월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6개월간 추적 관찰에서 재발 등의 위험요소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의료진은 "두 개 이상의 복합 암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면 수술 그 자체에 따른 위험요소를 한 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봇수술 사례는 대한위암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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