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김세영(21ㆍ미래에셋)이 빅 리그 진출을 위한 '지옥의 레이스'에 도전한다.
3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퀼리파잉(Q)스쿨 최종전이다. 4라운드까지 72홀 플레이로 공동 70위까지 추려낸 뒤 최종 5라운드에서 출전자가 가려진다. 지난해에는 상위 20명이 시드를 확보했다.
장하나는 특히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간판스타다. 지난해에는 상금퀸에도 올랐다. 국내 장타자 랭킹 1위 김세영도 출사표를 던졌다.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완성한 '역전의 여왕'이다. 이정은(26)과 정예나(26)를 비롯해 박희영(27)의 동생 박주영(24)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역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쟁쟁한 도전자들의 등판에 즐거운 비명이다.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크 매코맥상을 받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이민지(호주)가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3승의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를 비롯해 아리무라 치에, 모리타 하루카 등이 대거 출정했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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