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2.6%, 해외판매 4.5% 증가…내수는 주력차종 제네시스, 신차 아슬란 판매 호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신차 및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국내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5만572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판매 증가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호조 ▲신차 아슬란 본격 판매 등이 꼽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2만9890대 팔렸다. 아반떼 8006대, 쏘나타 7631대, 그랜저 7449대, 제네시스 2527대, 엑센트 1823대 등이다.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6116대가 판매,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뒀으며, 신차 아슬란은 1320대 판매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한 1만9대 판매에 그쳤다. 싼타페 6053대, 투싼ix 2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이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포함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1만273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3093대 판매됐다.
현대차의 11월 해외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37만4301대로 집계됐다. 국내생산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11만381대, 해외생산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26만392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1월 국내 61만5834대, 해외 387만9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48만6772대를 판매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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