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여파…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 적극 추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달 환율 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 물량 감소 여파로 두 자릿수 자동차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1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5806대, 수출에서 4416대를 판매해 총 1만22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5% 줄어든 기록이다.
쌍용차는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주력 시장의 물량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나 급감했다"며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 인기 차종과 관련 쌍용차는 코란도 스포츠, 뉴 코란도C를 꼽았다. 코란도 스포츠, 뉴 코란도C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5.4%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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