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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수·수출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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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2.5%, 수출 -25.5%…내수느 상용차가 가장 큰 감소세, 수출은 중대형빼고 모두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GM이 지난달 내수 판매와 수출 두 부문 모두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1만2344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높은 판매 감소세를 보인 차종은 상용차로 한국GM은 지난달 다마스 612대, 라보 629대를 판매해 판매 감소율이 각각 42.2%, 47.8%에 달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8.4% 줄어든 2971대를 기록했다. 캡티바, 올란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2%, 14.2% 줄어든 666대, 1470대를 기록했다. SUV 중 트랙스만 12.4% 늘어난 835대가 팔렸다.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8125대가 판매됐다. 판매 감소율은 카마로·콜벳 등 스포츠(-33.3%), 크루즈(-22.1%), 아베오(-16.8%) 순으로 컸다.


말리부와 알페온은 전년 동월 대비 15.5%, 2.6% 늘어난 1404대, 349대가 팔리며 승용차 판매 하락세를 만회했다. 말리부는 최근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부문에서 한국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5.5% 감소한 3만9874대를 선적했다. 중대형승용차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의 수출이 줄어들었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12월에는 큰 폭의 할인 혜택과 최적의 저리 및 할부 프로그램, 3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대상 추가할인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1~11월 내수시장에서 총 13만6272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11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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