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주장' 리카르도 포웰(31)과 가드 김지완(24)의 활약을 앞세워 2010~2011시즌 이후 1358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의 3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전적 9승 10패를 기록, 부산 KT(9승 11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올 시즌 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두 차례 패배 뒤 1승을 올리며 한 경기를 만회했다.
전반을 30-31 한 점을 뒤진 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득점에서 6-19로 밀리며 승리를 내주는 듯 했다. 36-50으로 맞은 마지막 쿼터. 전자랜드는 줄곧 벤치를 지키다가 4쿼터 투입된 김지완의 연속득점로 경기 종료 15.4초 전 63-6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지완은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모비스 양동근(33)에 3점슛을 내줘 점수는 다시 63-63 동점. 전자랜드는 포웰의 골밑 돌파로 65-63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종료 1.1초 전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25)에 골밑슛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다.
포웰의 3점슛으로 연장전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줄곧 3~4점을 앞서며 우세한 승부를 했다. 연장 종료 1분 30초를 앞두고는 모비스 박구영(30)에 자유투를 허용해 71-71 동점을 내줬지만 포웰과 김지완의 연속득점으로 75-7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전자랜드는 모비스의 마지막 추격을 77-74로 뿌리치며 6연승에 성공했다.
포웰이 28득점 7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지완과 차바위(25)도 13점과 7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31점 12리바운드, 양동근이 18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부처에서 포웰과 김지완을 막지 못해 연승을 멈췄다. 이날 패배로 홈경기 연승 행진도 9승에서 끝났다. 시즌 전적은 16승 4패를 기록, 2위 서울 SK(15승 4패)에 반 경기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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