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실패로 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54달러(10.2%) 하락한 66.15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56달러(3.53%) 하락해 70.0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OPEC 회의에선 회원국들 사이에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루 3000만 배럴 규모의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향후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급락 우려가 커졌다.
금값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달러(1.84%) 떨어진 온스당 1175.5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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