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과천)=이영규 기자] 숙소와 면접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정부 과천청사 내 국가고시센터의 증설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는 국가고시센터를 2380㎡ 증설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2016년 목표 제3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해 27일 최종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고시센터는 신규 공무원시험 출제수요 증가로 출제 위원들의 합숙이 늘면서 시설 부족을 겪어왔다. 면접시설도 부족해 외부 시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국가고시센터는 시설 증설을 추진했지만 해당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증설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 관리계획 승인으로 국가고시센터는 2380㎡를 증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도는 숙소 35실과 면접장 26실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국가고시센터 증설로 6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은 시ㆍ도지사가 5년 단위로 세우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국가 인재등용의 요람인 국가고시센터가 좁아 임차비용부담과 수험생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라며 "꾸준한 정부 설득과 관계부서와의 협업으로 승인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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