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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김강민이 SK에 잔류한다.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 마감시한을 1시간30여분 남긴 26일 밤 구단의 끈질긴 제안을 받아들였다. 조건은 4년간 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56억원이다. 김강민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하게 돼 기쁘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2011년 2차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강민은 14년간 통산 타율 0.281 854안타 385타점 452득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 준수한 타격 등으로 2010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그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02 16홈런 82타점 등으로 제 몫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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