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시계아이콘02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배우 박해진
AD


[아시아경제 STM 김은애 기자]박해진은 2006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차근차근 걸어왔다. 그는 반듯한 얼굴만큼이나 단 한 번도 헝클어지지 않은 채 언제나 가장 훌륭한 정답만을 들려줬다. 이러한 그를 두고 대중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키워드 1.나쁜 녀석들
그동안 박해진은 ‘국민연하남’에서 ‘별에서 온 그대’ 이휘경에 이르기까지 로맨틱함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지난 10월 첫 방송한 OCN ‘나쁜 녀석들’에서 그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15명을 죽인 연쇄 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이정문 역을 맡은 박해진은 매회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단연 압권은 방송 초반부 사이코패스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자신이 살인한 사실을 부정하며 그녀의 목을 조를 때 박해진의 광기서린 열연은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부드러움과 따뜻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해진이기에 그의 사이코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베일을 벗은 그의 모습은 이를 충족시키기 충분했고 뜨거운 호평세례를 받았다.


특히 박해진은 서늘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미소 등 섬세한 감정연기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나쁜 녀석들’의 인기를 견인했다. 여기에 화려한 액션 연기까지 더해져 박해진표 이정문은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큰 역할을 해냈다.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OCN '나쁜 녀석들'


▷키워드 2. 시청률의 사나이
박해진만큼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가 있을까. 그의 완벽한 외모와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전역의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먼저 2006년 박해진을 '국민연하남'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한 KBS2 '소문난 칠공주'는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2009년 MBC '에덴의 동쪽'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후 중화권에 진출한 박해진은 2011년 '첸더더의 결혼기'로 현지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박해진, 이소염 주연의 '첸더더의 결혼기'는 공개된 지 7일 만에 2억 7천만 뷰를 기록하고 2주 만에 15억 뷰를 넘어서며 LeTV 개국 이래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2012년 KBS2 '내 딸 서영이'로 3년 만에 국내 복귀한 박해진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내 딸 서영이' 마지막 회는 무려 47.6%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올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닥터 이방인' 역시 박해진의 빛나는 활약으로 시청률 독주체제를 만들어냈다.


이 같은 대박신화는 현재 출연중인 OCN '나쁜 녀석들'에도 이어졌다. ‘나쁜 녀석들’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OCN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까지 끈임 없이 갈아치우고 있다. '시청률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박해진이 다시 한 번 그 수식어를 증명한 셈이다.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OCN '나쁜 녀석들'


▷키워드 3. 한류스타
OCN '나쁜 녀석들'의 판권은 방송되기도 전부터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에 회당 10만 달러(약 1억 원)에 판매됐다. 총판권 가는 110만 달러. 국내 케이블 드라마 최고가이자 지상파 드라마도 무색하게 하는 고가다.


'나쁜 녀석들'이 이처럼 높은 금액에 중국에 판매된 데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에서 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첸더더의 결혼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공개 된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2억 7천만, 2주 만에 15억 건을 넘어선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박해진은 중국 LeTV 아시아 최고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박해진은 올해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에 출연했고 내년 방송될 중국 드라마 '‘남인방' 시즌 2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남인방'은 지난 2011년 중국 절강위성방송을 통해 방송돼 전국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인기작으로, 각기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세 남성의 일과 사랑을 그린 중국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는 박해진 이름을 딴 영화관도 있다. 지난 10월 17일 중국 롯데시네마 심양롯데월드관 박해진관의 개관 행사에는 박해진이 직접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해진관은 지난 2월1일 오픈한 천진관에 이어 두 번째며, 세 번째 박해진관인 쑤저우관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키워드 4. 기부천사
‘나쁜 녀석들’에서 박해진은 섬뜩한 사이코패스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성품을 지닌 배우다. 그는 최근 독거노인을 위해 1억을 기부하며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박해진이 매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연말 그는 구룡마을의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연탄 배달 봉사를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더불어 올 한 해 동안 세월호 참사, 부산 수해 돕기 등 몇 차례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베풂과 선행의 본보기가 돼왔다.


박해진의 선행은 국내에서 국한되지 않고 이미 중국까지 뻗어가고 있어 국위선양에도 톡톡한 몫을 해내고 있다. 올초 그는 중국에서 선행을 베푼 배우 10명을 선정하는 ‘배우공민공익대상’ 시상식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박해진은 중국 롯데시네마 박해진관 수익금 전액 역시 기부한다고 밝혀 사회에 많은 귀감이 됐다.


배우 박해진을 둘러싼 키워드 '5'


▷키워드 5.패셔니스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박해진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도 정평이 나있다.


박해진은 사복을 입고 공항에 나타났다 하면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기본이며, 각종 화보와 의류 모델 섭외 1순위를 자랑한다.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브랜드 ‘브이모던’을 론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제 어디서나 패셔너블한 만큼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남다른 ‘박해진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를 빛낸 10명의 스타일 아이콘들에게 주는 본상과 K스타일상을 함께 수상하며 유일무이한 2관왕을 거머쥔 것이다.


박해진은 최근 자신의 패션에 대해 "스타일리스트가 있지만 내가 체형이 이상하다. 옷이 잘 안 맞아서 공항에서나 보통 내 옷을 많이 입는다"면서 "무엇보다 신발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신발만큼은 협찬제품을 신지 않는다. 신발을 좋아하고 집에 포화상태가 됐을 정도로 많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건담과 함께 신발을 좋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