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환율우려가 재개되는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의 3000억원 이상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혼조 끝에 1980선에 올라서며 강보합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0포인트(0.09%) 오른 1980.2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92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15원을 돌파하며 환율 경계감이 커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와 기관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6억원, 22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372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19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6%), 운수창고(1.84%), 섬유의복(2.28%), 음식료품(1.53%), 화학(0.51%), 비금속광물(0.55%), 금융업(0.56%), 보험(2.22%), 화학(0.51%)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2.08%), 전기전자(-1.38%), 유통업(-0.21%), 건설업(-1.3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5.94%)가 6%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1.46%), SK하이닉스(2.97%), 삼성생명(3.81%), 삼성화재(1.49%), SK텔레콤(0.18%), NAVER(0.40%), KB금융(0.25%)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2.46%), 포스코(-2.67%), 현대모비스(-0.41%), 신한지주(-1.20%), 기아차(-0.3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42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6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장 대비 4.41포인트(0.81%) 오른 546.3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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