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재기 나눔장터 운영 3년째를 맞아 자발적 참여율 상승으로 연간 7500여명 주민들 자원 재활용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달 막을 내린 동재기 나눔장터가 자원 재활용 실천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지평을 열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자원순환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동재기 나눔장터’에 총 781자리, 7500여명이 참여해 약 7000여점이 거래되는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는 판매자리 신청 방식을 변경 구 홈페이지 자리배정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행사 당일 대기시간을 줄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만족도가 높았다.
또 총 18개소의 재활용 체험 부스를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자원순환 장터라는 취지에 맞는 모종 나눔, 폐소형가전 수거사업 홍보 등 다양한 체험부스에 1500여명이 참여했다.
더불어 판매수익 일부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으며 구는 동재기 나눔장터를 통한 기부금 150만원을 12월 중 동작복지재단과 협의해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술공연 및 물놀이 풀장 운영으로 아이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로야 로미와 함께하는 포토존 운영 등을 마련, 나눔장터를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도로명주소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등 장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 ‘안내의 장’으로도 활용됐으며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축제형 나눔공간으로도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성연 청소행정과장은 “동재기 나눔장터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축제형 장터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동재기 나눔장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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