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에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 판단해야”
“자동차산업밸리 자신감 갖고 추진해야”
"혁신도시 파급효과 극대화 시키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무릇 행정은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화롯불’이 돼야 한다”며 “단 한분의 시민들도 망에서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 갑오년이 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연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어렵고 힘든 시민들께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에 제공하고 있는지, 혹여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최종 점검을 통해 미진한 부분은 조속히 추진해 마무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보완·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산업밸리 자신감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광주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원회가 100여 명의 각계 인사들로 구성돼 출범했다.
윤 시장은 “물론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은 국내외 자동차산업 환경과 제조업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지만 ‘될 수 있을까’ ‘안될 것이다’라는 생각보다 ‘할 수 있다’,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자녀들이 고향에서 자존감 있는 일자리를 갖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엄혹한 현실을 인식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빛가람혁신도시에 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며 ” 빛가람혁신도시는 선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광주·전남 상생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광주와 혁신도시 간 출퇴근 인구는 물론 유동인구도 점차 증가할 것이므로 관련 부서에서는 혁신도시 거주자 또는 방문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혁신도시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산하기관, 유관단체들도 아이디어를 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민선6기 들어서 당부했던 사업들이 속도가 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현재 사실상 놀리고 있는 광엑스포 추진 영상관에 대한 활용도 방안이 전혀 진전이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위기, 장기불황 등이 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숙고해 대형공사나 행사 등에 대한 냉혹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후세에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성에 의해 달려가고 있는 미래 기관차를 한번쯤은 세워놓고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미래 먹거리, 미래 광주공동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근원적 고민이 필요 할 때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국회 예산 확보와 시의회 예산 심의 만전, 지역희망박람회 차질 없는 준비,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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