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스라엘 간 문화교류 확대 희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오후 시청에서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대사를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광주에서는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고 내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한다”며 “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광주와 이스라엘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최근 한-중 FTA 타결로 농업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1980년 5월의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며 “이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구트만 대사는 “지난 2011년 이후 이스라엘의 광주비엔날레 참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제19회 Agritec 국제농업기술 전시회 및 컨프런스’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우리 구트만 대사는 광주에서 1박하고 20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기아자동차, 소쇄원을 방문한 뒤 대전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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