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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상장사 과반수 올해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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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내 100대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국내 100대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43조1410억원) 대비 15.1% 감소한 36조643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6%로 0.9%포인트 하락해 100대 상장사가 지난해 1000원어치 팔아 65원 챙기던 것이 올해 56억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누적 매출액은 654조7929억원으로 1.6% 감소했다.


특히 100대 상장사의 반수 이상인 55개사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12조80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3조5189억원) 줄었다.

현대차는 2조6049억원으로 0.9% 줄었고, 기아차는 9395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POSCO의 영업이익은 1조7180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 삼성중공업은 877억원으로 90.6%나 급감했고 현대로템도 265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삼성테크윈은 208억원으로 75.8%, 대림산업LG디스플레이도 각각 1503억원, 4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3%, 28.3%씩 감소했다.


올해 누적 영업손실 1조9146억원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8510억원)·KT(-7360억원)·현대상선(-1866억원)·삼성전기(-1197억원)·동부제철(-734억원)·동국제강(-697억원)·OCI(-597억원)·S-Oil(-457억원)·쌍용차(-448억원)·한진해운(-159억원) 등의 상장사는 영업적자를 냈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50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46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2520억원)·대한항공(2205억원)·팬오션(1541억원)·현대산업개발(1053억원)·아시아나항공(225억원)·대한전선(213억원) 등의 상장사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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