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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절감방안 "글로벌 시장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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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절감방안 "글로벌 시장서 통할까" 갤럭시노트엣지 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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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산업의 규모의 경제 효과 - 생산의 비효율성 제거
삼성전자의 비용절감 방안 교과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용 절감 방안이 매우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공장 인건비의 3분의 1 수준인 베트남 조립 공장 비중을 확대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만 부품업체에게 30%가량의 단가 인하를 요구했다.

또 스마트폰 모델 600개가량의 30%를 축소하는 한편 중국 스마트폰 유통망 정비·소규모화,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거래선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제품 또는 기업의 기술 그 자체가 산업의 표준이 되고 대다수 수요자가 이를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산업에서 표준화 과정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이미 확립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실적인 문제는 생산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는 부분으로 이를 위해서는 생산 요소의 고정으로 인한 경직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생산자 임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으로 다변화된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최적의 생산 조건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하며 대량 생산, 대량 주문을 통해 국제적으로 조달 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제적인 규모의 경제(점유율) 확보를 통해 부품 조달의 단가를 국제적 경쟁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품의 소품종 대량 생산을 통해 디자인 비용, 판매관리 비용, 공정 단순화에 따른 단위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높여야 하고 대규모 총판 등 유통망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 흐름 및 가격 설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업망을 확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생산 마진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요 부품의 산업 표준화 또는 범용화를 통한 대량생산으로 해당 부품의 생산 원가하락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원가절감 노력들이 이미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그 효과가 크게 반영된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선두 삼성전자에게는 최근의 변화가 매우 교과서적이고 그만큼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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