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 도내 3개 노선에서 2층 광역버스를 순차적으로 시범 운행한다. 2층버스 운행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8일부터 수원역~사당 7770번 버스노선을 시작으로 3주간 3개 노선에 2층 광역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시범운행 일정은 ▲다음 달 8~12일 7770버스(수원역~사당) ▲다음 달 15~19일 M6117버스(김포~서울역) ▲다음 달 22~26일 8012버스(남양주~잠실) 등이다. 시범운행 기간 요금은 기존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범운행에 쓰일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만든 'Enviro 500' 모델이다. 기존 40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39석 많은 79인승이다. 2층버스는 24일 경기도에 들어온다.
도는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다음 달 8일부터 시범 운행한다. 2층 버스 운행 평가는 경기개발연구원이 담당한다. 평가 항목은 운전자 및 이용객 만족도, 연비, 안정성 등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11월 시범운행을 하려고 했으나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다음 달로 미뤄졌다"며 "이번 운행을 통해 2층 버스 도입의 타당성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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