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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청년 평균연봉 2600만원...일본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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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근 정부 지원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청년층 취업자의 평균연봉이 260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 취업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월말을 기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하는 해외취업 연수와 알선을 통해 최근 2년간(2013~2014년) 취업한 규모는 2880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알선취업이 1153명, 연수취업은 1727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작년에 1607명, 올 들어 10월까지 1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취업연령은 27.1세, 평균연봉은 2600만원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5.3%로 남성 44.7%를 웃돌았다.

직종별로는 사무 서비스직종이 73%인 2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IT(9.6%), 건설 토목(3.6%)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01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와 싱가포르가 각각 471명, 298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캐나다(274명), 미국(203명), 중국(164명) 취업자도 많았다.


알선취업과 연수취업 등 취업경로 별로 평균연령과 연봉에 차이를 나타냈다. 3~4년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취업한 알선취업자가 연수취업자에 비해 평균연령과 연봉이 둘다 높았다.


알선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9.7세로 연수취업자(25.4세)보다 4세가량 많았고, 연봉은 3200만원으로 연수취업자(2200만원) 대비 1000만원 높았다.


한편 정부는 내년 한 해 동안 청년층을 대상으로 총 1만2000여개의 해외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연수, 알선 외에 해외인턴, 해외봉사 등도 포함한 규모다.


21일 오후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청년 해외취업 지원 촉진방안'에 따르면 세부적으로는 연수ㆍ알선 등 해외취업 4295명, 해외인턴 2692명, 해외봉사 5100명 등이다. 이는 올해 1만648명보다 1500명가량 늘어난 규모다. 예산 또한 160억원 확대한 167억90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기관에 인당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호주, 싱가포르에 해외취업과 관련된 지원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주요국가별 취업 여건을 분석해 매 1분기마다 해외취업 유망국가와 직종을 발표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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