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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웅 KB국민은행 사외이사 의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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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중웅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한다. 내년 4월 임기 만료 전에 사외이사직까지 사임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 일동은 21일 "오늘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취임에 맞춰 국민은행이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하루 빨리 되찾고 글로벌 은행으로 발돋움하는데 책임있는 자세로 밑거름이 되기로 했다"며 "김중웅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지배구조가 자리잡는 대로 내년 4월 임기 만료 전에 사외이사직까지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재환 사외이사도 11월 25일 임기 만료일에 퇴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들은 먼저, 윤종규 신임 은행장의 경영방침이 굳건히 자리잡고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9월5일부터 운영해 왔던 비상경영체제를 신임 은행장께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외이사측은 "최근 발표된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침을 국민은행이 앞장서서 실행해야 한다는 데 신임 은행장과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사외이사들은 KB국민은행이 국민으로부터 더 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한 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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