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행진 속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0(0.35%) 오른 1964.8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1966.89에서 상승(0.45%)출발했지만 개인,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한때 1959.81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올라오며 다시 상승폭을 높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고 주택 판매, 물가 등도 시장 예상보다 좋은 흐름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70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5%), 전기·전자(0.85%), 음식료품(0.79%)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2.25%), 운수창고(-1.51%), 섬유·의복(-1.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1.07%)를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0.50%), POSCO(1.5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1.20%), SK하이닉스(-1.69%), NAVER(-3.30%) 등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상한가 8개 종목 포함 42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9개 종목은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