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이콘(AKON)과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양동근이 현대백화점이 주최하는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라 최고의 힙합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에이콘'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힙합문화가 국내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콘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에이콘과 양동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국내 힙합 마니아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문화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야니, 마이클볼튼, 일디보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초청해 대규모 공연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대신 다양한 계층에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문화행사 대신 쿠사마야요이 전시회, 아트페어 등 미술작품 전시회도 올해 처음 진행했다.
이번에 내한하는 에이콘은 세계적인 실력파 힙합 가수로, 2004년 싱글 '락드 업(Locked Up)' 으로 데뷔해 2007년 미국의 힙합스타 에미넴이 피처링한 '스맥 댓(Smack That)'으로 그래미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프로듀서로서도 두각을 보여 랩퍼 스눕독,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155명의 가수들과 작업해 23곡을 빌보드 차트 핫100에 올리기도 했다. 대표곡은 '아이 워너 러브 유', '돈트 매터(Don't Matter)'다.
양동근은 아역배우 출신의 국내 힙합 뮤지션으로, 지난 2001년 '구리뱅뱅'을 통해 정식으로 힙합을 시작해 '나는 나뻐' '탄띠' '골목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최근엔 케이블TV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프로듀서 겸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힘합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홀 1층 전체를 스탠딩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공연에는 양동근 외에도 국내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인 산이, 도끼, 더콰이엇도 함께 출연한다.
이번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에이콘'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5만원에서 13만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소지고객은 20% 할인해준다. (공연 문의: 02-407-2589)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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