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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진웅섭 새 금융감독원장이 첫 출근한 20일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권과 금감원에 따르면 최 수석부원장은 이날 진 금감원장에게 사임할 뜻을 전달했다. 최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행시 28회 출신인 진 금감원장보다 3개수 선배여서 곧 용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새 금감원장 취임에 따른 금감원의 대규모 인사 후폭풍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 금감원장은 55세로 권혁세 전 원장과 함께 최연소 금감원장이다. 현재 금감원 12명의 임원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임 금감원장보다 나이가 많거나 같다. 금감원장을 필두로 일사분란한 조직의 특성상 나이 어린 상사를 두고 업무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른 임원들도 곧 일괄사표를 내고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연초 진행되는 국장급 인사도 임원 인사에 맞춰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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