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여야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과 당비 사용 내용을 국민에 공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장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부터 투명한 국고보조금 사용에 대해 국민에게 상세하게 공개하는 제도를 만드는 게 정당이 가장 우선해야 할 개혁"이라며 "중앙당과 시도당은 국고보조금과 당원의 당비사용 내역을 당홈페이지에 매월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앙당과 시도당은 분기별로 상임전국위와 시도당 운영위에 회계보고를 해야 하고 당원으로부터 의문을 제기 받으면 7일 이내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1년에 250억 원에서 300억 원 정도 중앙선관위로부터 국고 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중앙선관위는 당에서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 현장 확인 감사를 하고 허위 보고가 있으면 그 액수만큼 보조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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