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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4위 "처음 치는 코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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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 첫날 4언더파, 선두 이나모리와 3타 차, 김승혁은 27위

허인회, 4위 "처음 치는 코스 맞아?"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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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처음 치는 코스가 더 좋다."

허인회(27)의 출발이 상쾌하다.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를 질주하는 이나모리 유키(일본ㆍ7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워 6개의 버디를 사냥했고, 보기는 2개로 막아냈다. 허인회가 바로 지난달 JGTO 도신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의 우승 스코어로 일본의 전설 점보 오자키가 세운 최다언더파(26언더파) 기록을 경신한 장본인이다. 이번 대회는 첫 출전인데다 2주 전 발목까지 다쳐 연습라운드도 못한 상황이다.


허인회는 그러나 "자주 경기한 코스는 공략법을 알면서도 뜻대로 경기가 안 풀리면 화가 나 경기를 망치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 치는 곳이 좋다"면서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든 대회에서 코스레코드를 깨는 게 목표인데 새 기록을 세운다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브렌든 존스(호주)가 2위(6언더파 65타), 마쓰야마 히데키와 60세 노장 토미 나카지마(이상 일본)가 허인회의 공동 4위그룹에 포진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형성(34)이 공동 11위(3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의 상금왕 김승혁(28)은 공동 27위(1언더파 70타)에 있다. 17번홀(파3)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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