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3주 연속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한국시간) 홍콩 카오룽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홍콩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니피폰 푸앙푸아페치-푸티타 수파지라쿨(이상 태국) 조와의 복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22-20, 25-23)으로 승리했다. 1·2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했지만 세계랭킹 1위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로써 지난 9일 전주 빅터 코리아 그랑프리, 16일 중국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이어 3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를 꺾고 우승한 세계랭킹 7위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신백철(25·김천시청) 조도 모렌 루카시-보이치에흐 슈쿠드라치크(이상 폴란드) 조에 2-0(21-9. 21-6)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7위 손완호(26·김천시청)가 후윤(홍콩)을 2-0(21-12, 21-8)으로, 24위 이동근(24·요넥스)이 후젠하오(대만)를 2-1(21-17, 11-21, 21-15)로 물리치고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혼합복식에 출전한 유연성-엄혜원(23·MG새마을금고) 조와 이용대-이소희(20·대교) 조, 여자 복식의 김하나(25·삼성전기)-유해원(22·화순군청) 조, 정경은(24·KGC인삼공사)-신승찬(20·삼성전기) 조, 장예나(25·김천시청)-이소희 조도 16강에 진출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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