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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에 이어 비디오…삼성 콘텐츠 '밀크'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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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에 이어 비디오…삼성 콘텐츠 '밀크'로 모인다 밀크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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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크뮤직 이어 밀크미디오 론칭…美서 서비스 시작
음악·동영상 '밀크' 콘텐츠 확장, 삼성뮤직·삼성북스 정리 '선택과 집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밀크뮤직에 이어 밀크비디오를 선보였다. '밀크' 브랜드를 키워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인 소프트웨어·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무료로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밀크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손쉽게 찾아 감상하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식은 음악 장르별로 채널이 나뉘어 원하는 종류의 곡을 골라 들을 수 있는 밀크뮤직 서비스와 유사하다. 뮤직비디오, 유머 동영상 등 영상을 장르별로 나눠 엄선된 콘텐츠가 스트리밍된다. 콘텐츠는 베보, 레드불, 칼리지유머, 크랙트, 버즈피드, 배니티페어 등 다양한 파트너들로부터 제공받는다. 대부분의 영상은 8~20분 길이다. 사용자들은 공유하고 싶은 영상을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밀크 비디오는 밀크뮤직과 마찬가지로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뮤직을 미국에서 선보인 뒤 국내에 도입했다. 이를 위해 음악 콘텐츠 업체인 슬래커·소리바다와 손잡았다. 밀크뮤직은 미국 출시 6개월 만에 4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애플 아이튠스 라디오와 수위권 다툼 중이다. 삼성전자는 미국·한국에 이어 중국·유럽 등으로 밀크뮤직의 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에 이어 영상 스트리밍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밀크 키우기'에 나선 것은 '선택과 집중'을 택한 삼성전자 콘텐츠 전략의 일환이다. 전략적으로 확대시킬 서비스인 '밀크'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경쟁력이 취약한 서비스는 과감히 정리하고 역량을 집중해 밀크 서비스를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기존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은 국내 서비스만 남기고 모두 정리됐다.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북스' 역시 다음 달까지 모두 중단한다. 대신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교보문고와 각각 손잡고 이들을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강화가 삼성의 오랜 숙제라는 점에서 뮤직에 이어 비디오 서비스가 '밀크'라는 브랜드로 나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밀크 뮤직과 밀크 비디오의 성과에 따라 향후 밀크가 삼성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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