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연말을 앞두고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차별화된 선물을 선보인다.
먼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네코미미'를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네코미미는 고양이 귀가 달린 헤어밴드로, 뇌파 감지를 통해 착용한 사람의 감정을 고양이 귀의 변화를 통해 알게 해 주는 신개념 상품이다. 네코미미를 착용한 사람이 편안한 감정을 느낄 때 양 귀가 내려가고 집중할 때는 귀가 쫑긋 서 있게 된다. 흥미를 느끼는 감정이 들 때는 양 귀가 교차로 움직이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연시 모임의 패션 아이템이나 파티 용품 등으로 네코미미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코미미는 택배 전용 상품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주문을 하면 3일에서 5일 안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되며 가격은 10만원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헬로키티 텀블러'도 판매를 시작한다.
헬로키티 텀블러는 뚜껑을 헬로키티 얼굴로 만들어 귀여움을 부각시킨 상품이다.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져 냉온음료 모두 이용 가능하며 핑크와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6000원.
세븐일레븐은 지난 여름 출시해 12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럭키세븐보틀'에 이어 이번 헬로키티 텀블러도 여성 고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일부터 서울 명동지역에서 헬로키티 텀블러 판매를 시작한 후 내달 초 전국으로 확대해 내달 말까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구매하면 6000원 할인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20~30대가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나 차별화 된 선물을 선호한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연말 선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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