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임 묻기 위해 오는 21일 중의원 해산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노믹스를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 10%로의 소비세 인상(현행 8%)을 예정대로 내년 10월에 하지 않고 18개월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해 오는 21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년 임기의 중의원 475명을 뽑는 총선거는 '12월 2일 고시·12월 14일 투개표'의 일정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중의원 총선거는 자민당, 공명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했던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17년 4월로 연기된 소비세율 인상은 경기상황에 따른 재연기없이 무조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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