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환경포럼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안전행정부 및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5회 글로벌 에코포럼’에서 해남군이 우수지자체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지난 11월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에코포럼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그린창조행복지수(Greenness Creativeness Happyiness Index)‘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해남군이 경제부문 우수지자체상을 받았다.
우수지자체상은 그린창조행복지수(GCHI) 및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환경정책학회의 자문을 받아 군역별 대표성, 부문별 혁신성, 지역별 특화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해남군은 그동안 재배와 생고구마 유통에 국한되었던 해남고구마의 산업영역을 가공부문까지 확대 및 체험관광서비스에 집중하는 등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지역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한 공이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개년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고구마가공공장을 완공하고 반시고구마 등 가공상품을 출시해 전국판매를 이루는 등 고구마의 부가가치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구마 무병묘사업을 통해 우수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나가고 지리적표시등록으로 해남고구마의 차별성을 높이면서 농가소득을 높인 것도 우수사례로 전파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5회 글로벌에코포럼이 우리 군의 우수사례들을 다른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는 데 뜻 깊은 의의를 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에는 경제분야 해남군을 포함해 남해군(사회분야), 진안군(환경분야) 3곳이 시상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