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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3조원 돌파…올들어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13조원을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3조875억원으로 지난달(11조1893억원)에 비해 1조8982억원(17.0%) 증가했다. 주식 발행이 지난달 대비 64.6% 대폭 감소했지만 금리 인하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21.6%)한 덕분에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올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은 발행 건수로는 올해 월간 최대치(16건)를 기록했으나 발행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달(5992억원)에 비해 3870억원 감소한 2122억을 올렸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8753억원으로 지난달(10조5901억원) 대비 2조2852억원(21.6%)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두 차례(8월·10월)의 기준금리 인하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발행 회사로는 국민은행(8862억원), 케이비국민카드(6500억원), 우리은행(6055억원), 한국외환은행(5464억원), SK텔레콤(5000억원) 등이 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4조730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는 차환발행액이 1조5750억원에서 2조3200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할부금융채 발행액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감소(2조755억원→2조150억원)했으나 카드채는 대폭 증가(9000억원→1조7200억원)하면서 금융채 발행이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 기록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85조5155억원으로 지난달(73조373억원) 대비 12조4782억원(17.1%) 증가했다. 일반 CP는 일반기업(67.0%)과 공공기관(18.8%)이 주로 발행했고, 일반 전단채는 증권사(65.1%)와 카드사(17.5%)가 주로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53조5386억원으로 전년말(139조236억원) 대비 14조 5150억원 증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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