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도 시내버스 청결상태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부터 도내 57개 업체 733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청결상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가 94.8점으로 지난해 90.6점에 비해 4.2점 상승했다.
이번 점검은 차고지 등을 불시에 방문해 운행 후 복귀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ㆍ외부 청소상태 ▲외부 훼손정도 및 도색상태 ▲에어컨 필터상태 ▲의자 시트 파손 여부 등 14개의 수치화된 평가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버스 업체들의 청결의식이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체적으로 차량의 내ㆍ외부 청소상태 등은 양호했지만 일부 차량의 에어컨 필터 청소상태, 요금 받침대 등의 관리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점검결과를 도가 실시하는 '버스운송업체 경영ㆍ서비스 평가' 재정지원 인센티브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에어컨 분야의 배점을 높이는 등 평가기준도 보완하기로 했다.
도내 시내ㆍ시외ㆍ전세ㆍ마을버스와 특수여객은 올 상반기 기준 866개 업체에 2만6554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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