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이 주원의 '약손'을 잡고 용기가 생겼다.
11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박필주, 연출 한상우 이정미)에서는 설내일(심은경 분)은 이윤후(박보검 분)와 이중주를 앞두고 차유진(주원 분)에게 용기를 얻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내일은 계속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에 차유진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설내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유진은 대기실 문 밖에서 "너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유난히 좋았다. 함께는 아니지만 오늘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무대에 서니까"이라며 "네가 무대에 서는 게 일러서 공연하기 힘든 거라면 오늘은 그냥 거기 있어도 좋다. 네가 문 열고 싶을 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결국 설내일은 대기실의 문을 열고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내가 피아노를 못 치면 날 싫어하고 실망 할 것 같다"고 걱정을 고백했다. 이에 차유진은 "여기는 그런 사람 없다. 피아노 대문에 널 싫어하거나 외면하지 않는다. 무서워하는지 몰랐는데 할 수 없어도 괜찮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는 말로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설내일은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대기실을 나섰다. 이후 무대 위 피아노 앞에 앉은 설내일은 차유진에게 "선배 손 좀 잡아 달라"고 말했다. 손을 잡은 설내일은 "역시 선배 손이 약손이다"라며 용기를 얻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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