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VP 서건창 "이의 없소"…신인왕은 '글쎄'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일 2014 프로야구 MVP·신인왕 발표…전문가 5人의 전망은

MVP 서건창 "이의 없소"…신인왕은 '글쎄' 오른쪽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릭 밴덴헐크, 넥센 앤디 밴 헤켄, 넥센 강정호, 넥센 서건창, 넥센 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승', '200안타', '50홈런' 등 대기록이 쏟아진 한 해. MVP 후보에는 릭 밴덴헐크(29ㆍ삼성)와 앤디 밴 헤켄(35), 박병호(28), 강정호(27), 서건창(25ㆍ이상 넥센) 등 다섯 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는 박해민(24ㆍ삼성)과 박민우(21ㆍNC), 조상우(20ㆍ넥센) 등 세 명이다. 프로야구 해설위원 다섯 명에게 올 시즌 '별 중의 별'에 대해 물었다. 이병훈(47ㆍKBSN스포츠), 박재홍(41ㆍMBC스포츠+), 안경현(44ㆍSBS스포츠), 이효봉(51), 최원호(41ㆍ이상 XTM) 등이다.

MVP 서건창 "이의 없소"…신인왕은 '글쎄' 프로야구 해설위원 5인 MVPㆍ신인왕 예상 수상자 및 수상 이유[그래픽=이주룡 기자]


◆ '최초' 서건창 = 해설위원 다섯 명 모두 서건창을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았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시즌인 올해 성적은 128경기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출루율 0.438. 최다안타 1위를 포함해 타격과 득점(한 시즌 최다ㆍ종전 1999년 이승엽 128득점)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서건창이 기록한 경기당 안타수는 1.57개. 올 시즌 안타를 두 개 이상 친 경기만 예순일곱 경기다. 안타 201개 가운데 2루타가 마흔한 개, 3루타가 열일곱 개였다. 이병훈 위원은 "신고선수 출신이라는 야구인생 스토리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타격폼으로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안경현 위원은 "내년부터는 경기수가 144경기로 많아진다. 그래서 128경기를 한 올 시즌 200안타는 더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했다.


MVP 서건창 "이의 없소"…신인왕은 '글쎄' 왼쪽부터 삼성 박해민, NC 박민우, 넥센 조상우[사진=김현민 기자]


◆ '꾸준' 박민우 vs '뚝심' 조상우 = 이효봉, 최원호 위원은 박민우, 이병훈, 박재홍, 안경현 위원은 조상우에 표를 던졌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8경기 타율 0.298(416타수 124안타) 1홈런 40타점 87득점 50도루 출루율 0.392를 기록했다.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쳤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효봉 위원은 "전력 이탈 없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고 했다. 최원호 위원도 "박민우의 팀 기여도가 높았다"고 했다.


조상우는 빠른 공과 두둑한 배짱으로 넥센 마운드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냈다. '필승조'로 뛰며 마흔여덟 경기에서 6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1996년 신인왕 박재홍 위원(당시 현대ㆍ126경기 타율 0.295 30홈런 108타점 75득점 36도루)은 "나이와 성장가능성을 볼 때 내년과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했다. 한 가지 흠은 지난 5월 11일 LG와의 목동구장 홈경기가 끝난 뒤 귀가길에 지하철 계단에서 미끄러져 쓰러지면서 왼쪽 무릎를 다쳐(내측 인대 파열) 56일간 1군에서 제외된 점.


◆ 투수보다 야수 =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32년 동안 MVP 수상자는 야수가 스무 명, 투수가 열두 명이었다. 2000년 이후에는 야수가 여덟 번, 투수가 여섯 번 수상했다. 이승엽(38ㆍ삼성)이 1997년과 1999년, 2001~2003년까지 총 다섯 차례, 선동열 전 KIA 감독(51)이 해태 시절이던 1986년과 1989~1990년 등 총 세 차례 받았다. 신인왕은 원년이던 1982년을 제외하고 투수에서 열여섯 명, 야수에서 열다섯 명이 나왔다. 2000년 이후에는 투수가 아홉 차례 수상했다.


MVP와 신인왕은 한국야구기자회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지난달 19일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마산구장에서 실시됐고, 투표 결과는 시상식 당일 현장(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 이상을 득표해야 하고, 최다득표자가 과반 이상을 얻지 못하면 시상식장에서 득표수 1ㆍ2위 선수 대상 결선투표를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