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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속 투자법, '정책'과 '중국'에 집중해야"<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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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각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또다시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내에 머무르면서 내년에도 증시 부진이 이어질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서는 내년에도 한국과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내수부양책에 따른 변화와 중국과 관련된 소비재 시장의 변화 등에 따라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소재용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간 충돌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자금의 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또한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내년 상반기 원·엔환율은 920원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성장 위험에 따라 타 신흥국을 비롯, 한국은 초이노믹스가 강화되면서 정책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한국은 신흥국 중 특히 재정정책 여력이 높은 상황이며 초이노믹스 효과가 내년 중반 이후 반영되며 연간 3.8%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제 역시 내년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국내 수출을 보강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저성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인구구조 변화, 대일본 대비 경쟁우위 종목, 중국 소비재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빠른 고령화, 1인가구 급증 등 현재 인구구조 패턴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와 온라인 유통채널 등 수요가 높아질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외적으로는 엔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일본과의 경합에서 우위에 서있는 핵심 부품 및 소재 부문을, 중국 중산층을 겨냥한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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